Puffin's DevLog

일기: 2020/1/1-1/5

1/1

Happy new year! 새해를 맞아 집을 청소하고, 남편과 미뤄뒀던 2019년 회고를 했다. 새로운 직업을 가졌고, 개발자로 힘들었던 몇 개월을 지나, 어엿하게 한 사람 몫을 해내게 되었다. 남편도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개발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했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이전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운동의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2019년은 정말 좋고 행복한 한 해였다.ㅎㅎ

2020년 목표도 잡기로 했는데, 진도가 느려서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언젠가는 2020년 목표도 세워야지. 일단 상반기에는 데이터베이스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공부하는 것이 목표다!

1/2

새해 첫 출근일이자 재택근무일. QA 시트를 받아서 버그를 잡기 시작했다. 일에 속도가 붙었다.

일 마치고 침대에 누워 '데브옵스 핸드북'을 읽었다. 몇 가지 놀라웠던 이야기를 살짝 적어놓는다.

  • 서비스의 중단 없이 배포를 하는 것이 정말 최근에 가능해진 일이란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새벽을 틈타 배포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업무 시간 중, 그것도 주말을 앞둔 날은 제외하고 배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말이다. 기술 발전을 새삼 실감했다.
  • 넷플릭스의 카오스 멍키는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더 나아가 구글에서는 아예 전기가 차단된 상황까지 실험을 했다고 한다. 발전기를 두고,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져오고 (이때 카드까지 먹통이 되었으니 얼마나 현금이 필요한지를 체크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어떻게든 최소한 필요한 운영만은 돌아가도록 하는 실험 말이다.

1/3

일주일에 1개 블로그 포스트를 쓰자는 모임을 거의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함께 모임을 하는 분들을 만났다. 나는 다 아는 분들인데, 서로 만난 적 없는 분들도 있어 좋은 자리였다.

1/4

패스트캠퍼스에서 매니저를 하던 시절, 처음으로 담당한 과정의 수료생들과 저녁을 먹었다. 6명이 만났는데, 그 중 3명이 같은 회사를 다니고, 또 그 중 2명이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 회사 이야기를 신나게 했다. 아쉽지만 하필이면 갑자기 독감이 심하게 걸렸던지라 식사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5

몸살 때문에 침대에 갇혀 있었다. 밤에 몸이 많이 좋아져서 몇 달간 벼르고 벼르던 링피트를 샀다.

Loading script...